이은아 (Eun Ah Lee)
Keyword
모바일 SNS(Social Network Service), 이모티콘, 커뮤니케이션
Abstract
모바일 SNS(Social Network Service) 메신저의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사이버공간 안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모바일 SNS 메신저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비 대면의 상태로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 즉, 신체언어인 얼굴표정 및 몸짓의 표현이 배제된다면 상대방의 미세한 감성을 정확히 인지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신체언어를 대체할 수 있는 이모티콘이 등장하였으며, 이는 초기의 문자기호 형태로부터 현재는 그래픽,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의 형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모바일 SNS 커뮤니케이션 공간 가운데 국내 점유율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카카오톡(Kakao Talk)과 라인(LINE)은 애플리케이션 내에 이모티콘을 다량 보유하고 있으며 그래픽 디자이너, 웬툰작가, 일반인 등 다양한 작업자들로부터 이모티콘의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이모티콘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용자가 원하는 이모티콘의 수요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며, 적절한 디자인 가이드라인 없이 제작된 이모티콘은 같은 이모티콘이라도 사용자마다 다른 의미로 해석하여 의사소통의 오류가 발생되기도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SNS환경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사용자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하여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감성적 언어를 통하여 감성 어휘 모델을 제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이모티콘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작한다. 연구내용을 기반으로 디자인적 요소를 적용한 새로운 이모티콘을 개발하여 감성 커뮤니케이션의 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첫 번째, 모바일 SNS 어휘에 대하여 이론적 배경 및 특징을 이론적으로 기술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사전 및 문헌, 실제 모바일 SNS 대화방에서 감성을 표현하는 형용사를 수집하였으며 설문조사, 통계분석 및 FGI(Focus Group Interview)를 거쳐 적합 어휘를 추출한다. 두 번째, 정립된 적합 어휘를 바탕으로 설문조사 및 통계분석의 다차원 척도 분석법을 실시한다. 그 결과로 감성 어휘 모델을 도출하여 대표 어휘를 중심으로 관련 어휘를 그룹핑하고 모바일 SNS 메신저에 적용 가능한 어휘 분류 체계를 제시한다. 세 번째, 모바일 메신저에서 사용하고 있는 탑 순위의 이모티콘과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온 기본 얼굴 표정 이모티콘을 수집한다. 수집된 이모티콘을 해당 분야의 전문가 FGI를 통하여 감성 어휘 모델에 맵핑한다. 네 번째, 감성 어휘 모델에 맵핑된 이모티콘을 대표어휘 중심의 카테고리 별로 구분하여 시각적 요소별 특징을 분석 및 정의한다. 또한 감성 표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신체언어인 표정과 몸짓을 중점으로 어휘별 동작의 사용 빈도를 조사 하였다. 다섯 번째, 연구 데이터를 반영하여 실제 이모티콘을 개발하고 감성 커뮤니케이션의 효과를 검증한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앞으로 지속적으로 향상될 이모티콘 디자인과 효과적인 감성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기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